폭풍의 오사카 여행기 10


여차저차하는 약간의 삽질끝에 공항 가는 시간이 타이트해져서 
끼니거리를 사서 기차안에서 먹기로 합니다. 

난카이 공항선내 작은 편의점의 믹스샌드위치. 

 요건 역 구매에서 산 즌다모찌. 
평범한 맛이라 팥쪽이 좀 더 취향인 것 같습니다. 
2터미널 넘어가기전 비상식량 보급을 위해 매번 들리는 
셔틀버스 정류장 뒷쪽에 있는 로손에 갑니다. 
바스치(바스크 치즈케익) + 사진은 없으니 주먹밥 두개를 샀습니다. 

면세구역 들어와서 비행기 출발전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나나스 그린티의 닭고기 소보로 덮밥. 
맛은.. 으음...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묘하게 슴슴했어요.. 
그리고 태풍이 지나는 동안 일본에 있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평온하게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펑크난 일 수습때문에 한동안 시달린 것은 보너스였고요. 




폭풍의 오사카 여행기 9

오늘의 야식은 호텔근처 수퍼의 간장과 허브가 들어간 고다 큐브와 감자칩.
아마도 호로요이랑 먹었을 텐데 사진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조식. 

간사이에서는 어제부터 비행기가 무사히 뜨고 있었으므로
 아무 걱정없이 공항갈 준비를 합니다. 
(도쿄 침수되고 치바쪽은 하기비스로 초토화되서 난리난 시점이었습니다.) 

요시노야에서 조식메뉴를 시켜봅니다. 
적당한 가격.. 아침에 따끈한 밥과 반찬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만일 다음이 있다면 담엔 미야모토 무나시를 갈것임..)
그리고... 
오사카에서 발견한 두번째 금연 커피집
신사이바시 르 프리미어 카페입니다. 
12시에 문을 열어 밤 12시에 닫는 일본 치고선 늦게 열고 늦게 닫는 카페입니다. 


레어치즈케익 세트. 
분위기도 커피맛도 제 취향(신것 잘 못먹음. 쓰고 단것 좋아함.)
 이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슬슬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폭풍의 오사카 여행기 8


교토역 이세탄 11층 쇼잔카쿠 마츠야마..
가이세키와 유바요리 전문점입니다.
백화점이니 카드가 될테고 그럼 다음달의 내가
 밥값을 내겠지 하고 들어간 가게...


그리고 그 밥값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내고 있습니다..OTL..


주문한 것은 미야코 세트. 

첫 접시.
계절마다 구성은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 
나물 무침과 모양낸 생 후(글루텐 떡)를 회처럼 간장에 찍어먹습니다.
맛보다는 쫄깃한 식감을 즐겨봅니다. 
뒷쪽의 하얀건 생 유바. 
위치가 위치인 만큼 창밖의 풍경이 근사합니다. 

생 유바를 건져서 폰즈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신걸 못먹는 인간은 간장이나 소금을 더 원했습니다만..)


토란, 단호박, 줄기콩, 곤약, 두부 간모도키.. 로 추정되는 조림. 
아게다시도후
송이버섯밥..
디저트. 
무른 유바에 흑당을 끼얹은 것 같은 디저트. 
같은 층에 있는 후지노와 비교해 봤을 때 
(->http://lordkai.egloos.com/11220845)
마츠야마쪽이 고급스럽지만 살짝 단조로운 부분이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후지노쪽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사카로 돌아옵니다.

쿄토풍정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그래도 언제나 다녀왔다라는 만족감이 있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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